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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an's Footballizm]2014 브라질 월드컵 8강 리뷰 아르헨티나 vs 벨기에
    Chan's Choice 2014. 7. 4. 00:07

    201476일 일요일 01:00 에스타디오 마네 가힌샤

    아르헨티나 vs 벨기에

     

    프리뷰

    선수들의 네임 벨류로만 따지면 세계 최고의 경기일 수 있다. 메시, 디마리아, 이과인, 에당 아자르, 콤파니, 쿠르트와 등등등. 하지만 이 두 팀의 경기력은 8강에 올라온 8팀 중 가장 좋지 않은 팀들끼리 만났다.

     

    아르헨티나는 16강에서 스위스를 만나 118분에 메시의 어시스트, 디 마리아의 골로 승리를 거두었다. 경기를 보는 내내 아르헨티나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은 경기력을 보였다. 세계 최강의 공격력을 가지고 있다는 아르헨티나였지만, 아구에로의 부상과 이과인의 컨디션 하락으로 인해 칼날이 무뎌진 모습을 보였다. 거기다가 믿었던 메시마저 120분간 총 활동량 10.701 km로 팀 평균인 11.674 km 에도 미치지 못했다. 경기 화면에서도 거의 뛰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월드컵을 시작할 때부터 좋지 못하다고 생각됐던 수비진이 그나마 힘을 내주고 있어 다행인 모습이었다. 아르헨티나는 팀 아르헨티나라 라기보다는 팀 메시, 팀 디 마리아처럼 보였다. 조직력이 갖추어지지 않고 개개인의 능력으로만 경기를 이끌어가는 모습이었다.

     

    그런 모습은 벨기에도 역시 보여주고 있다. 벨기에는 미국과의 16강에서 미국의 강력한 도전에 고전하는 모습이었다. 거기다 팀 하워드 골키퍼의 야신 모드에 힘든 모습을 보였다. 거기다 아르헨티나와 마찬가지로 하나의 팀이라기보다는 개개인의 능력으로 경기를 이끌어가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젊은 팀이라는 최대의 강점이 있기 때문에 많은 활동량을 보여주며 미국을 무너뜨릴 수 있었다. 그리고 빌모츠 감독의 좋은 용병술이 빛을 발하고 있어 거기에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Best 11과 후보 선수들과의 격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경기가 길어질면 길어질수록 벨기에가 더욱 유리할 수 있을 것이다.

     

    키 플레이어

     

    아르헨티나 : 디 마리아

     

    이란전과 스위스전의 MOM은 메시였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에서처럼 뒤에서 팀을 이끌어 가는 선수는 디 마리아였다.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본받아야 할 선수가 바로 디 마리아라고 할 수 있다. 디 마리아를 통해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어떤 자극을 받는다면 아르헨티나라는 팀이 하나로 뭉쳐질 수 있을 것이다. 가장 많은 활동량을 가지고 움직이고 또한 사이드 수비가 약한 벨기에의 양쪽을 휘저어준다면 벨기에 전을 쉽게 가져갈 수 있을 듯도 하다.

     

    벨기에 : 악셀 비첼

     

    벨기에가 강력한 이유는 강력한 미드필더진에 있다. 비첼과 펠라이니의 활동량과 거친 모습을 통해 아르헨티나 선수들에게 압박을 줄 수 있다. 거기에 가장 중요한 선수는 악셀 비첼이다. 거친 수비로 유명한 비첼이 아르헨티나 선수들의 신경을 거슬러준다면 거기다 아르헨티나의 가장 중요한 선수(전 디 마리아를 뽑았지만.)인 리오넬 메시를 압박한다면 팀 메시를 부셔버릴 수 있을 것이다.

     

    경기 예측

     

    양 팀 다 120분의 혈투 끝에 8강에 올랐다. 하지만 경기가 후반으로 가면 갈수록 벨기에의 활동량과 체력이 빛을 발할 것이다. 두 팀 다 브라질, 콜롬비아, 독일, 프랑스에 비해 좋은 대진 운을 갖고 있다. 서로 해볼만 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다. 아마 경기 결과는 그나마 하나의 팀으로서의 모습을 보이는 벨기에의 승리를 점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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