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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an’s Footballizm]브라질 월드컵 조별 예선 1라운드 Worst 11
    Chan's Choice 2014. 6. 22. 00:25

     

     

    조별 예선 1라운드가 끝나고 이제 2라운드에 접어들고 있다. 그럼 어제에 이어 오늘은 Worst 11을 뽑아보았다. (물론 어제 포메이션을 통해 보셨겠지만.)

     

    GK 야킨폐프(러시아) : 안정환 해설위원의 말을 빌리자면 때땡큐 야킨폐프. 야킨폐프 골키퍼는 FM 시리즈나 위닝 일레븐, 피파 시리즈 등에서 예전부터 유명한 골키퍼이다. 하지만 왜 많은 빅 클럽들이 야킨폐프 골키퍼를 장바구니에만 담아 놓고 결제하지 않는 이유를 여실히 보여준 경기였다. 공인구인 브라주카의 영향이라고 생각 할 수도 있지만 공중 볼과 슈팅에 대한 처리가 계속해서 미숙함을 보여주었다. 어찌됐든 때땡큐!’

     

    RB 아스필리쿠에타(스페인) : 경기력은 보통 잘하지도 못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네덜란드의 왼쪽을 담당한 블린트와 로벤이 너무 잘했다. 그 말을 반대로 이야기한다면 스페인의 오른쪽이 좋지 않았다고 표현 할 수 있다. 아스필리쿠에타는 지난 시즌 소속팀 첼시에서 주로 왼쪽 윙백으로 플레이 했다. 그 여파였을까? 소속팀에서의 활약을 50%이하로 밖에 보여주지 못했다. 3-4-3에 가까운 전술이었던 네덜란드를 뚫기 위해선 스페인의 양쪽 윙이 살아 나주어야 했는데 전혀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CB 페페(포르투갈) : 조별 예선 1차전의 가장 빅매치였던 독일과 포르투갈의 대결을 지켜보기 위해 밤잠을 설치던 많은 팬들의 수면 시간을 보장해 준 페페. 다른 이야기는 하지 않아도 될듯하다.

     

    CB 피케(스페인) : 푸율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진 경기. 한때는 세계 최고 레벨의 수비수였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 당시가 거품 논란이 들게 할 정도로 요즘 폼이 좋지 않다. 푸욜과의 호흡은 세계최고였지만 그 푸율이 없어지자 추락하고 있다.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도 반 페르시의 동점 헤딩골 장면 뿐 아니라 수많은 장면에서 상대 공격수를 놓쳤고, 장기라고 할 수 있는 빌드업 과정도 좋지 못했다.

     

    LB 나가토모(일본) : 세리에 A를 대표하는 왼쪽 윙백이었다. 하지만 후반 들어 급격히 체력이 저하된 모습을 보였고, 공격, 수비 하나 좋지 못했다. 특히 코트디부아르의 동점, 역전골의 어시스트가 모두 일본의 왼쪽에서 시작된 크로스였다는 건 변명의 여지가 없다.

     

    LM 호날두(포르투갈) : 경기에서 보여준 호날두의 모습은 좋았다. 하지만 팀의 주장으로써 또 슈퍼스타로써 팀을 다독이지 못했던 것은 분명하다. 물론 독일을 상대하는 포르투갈 선수들 모두가 최악의 모습이었다. 축구는 혼자서 하는 경기가 아닌 것도 맞다. 하지만 호날두라면 팀원을 이끌어가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했지 않나 생각해본다. 아직 제 컨디션이 아닌 것처럼 보여 아쉬웠다.

     

    CM 팔라시오스(온두라스) : 팔라시오스가 있었다고 해도 프랑스의 경기력을 막는 것은 힘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래도 마지막 발악 정도는 해볼 수 있지 않았을까? PK를 내준 파울은 초등학교 선수도 하지 않을 파울이었다.

    CM 사비 알론소(스페인) : 스페인의 티키타카가 저물게 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바로 활동량 저하라고 볼 수 있다. 거기에 가장 눈에 띄게 활동량이 저하된 선수가 바로 알론소였다. 예전만큼의 좋은 킥도 보여주지 못했다. 피를로와 같은 모습을 보여 주어야하지 않을까?

     

    RM 카가와 신지(일본) : 일본 특유의 닌자술을 발동한 체 경기에 임했다. 역전골을 허용할 때 너무 쉽게 크로스를 허용했다. 일본의 에이스로 활약했어야 했지만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ST 디에고 코스타(스페인) : 경기 내내 브라질 팬들의 야유를 받으며 경기에 임했다. 고국인 스페인으로 돌아가서도 그렇지 않을까 생각된다. 팀과 전혀 연계되지 못해 아쉬웠다. 네덜란드의 수비진을 전혀 흔들어 주지 못했다. 슈팅 2개라는 기록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의 디에고 코스타의 모습이 아니었다. 하지만 앞으로 스페인 대표팀에서 조금 더 중용해보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ST 프레드(브라질) : 개막전이었던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서 모든 브라질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프레드는 자신의 존재를 숨기는데 주력했다. 2선 공격수들이 워낙 화려한 선수들이라 최전방의 스트라이커까지 화려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존재감은 보여주었어야 했다. 차라리 조를 투입해서 전형적인 타켓형 스트라이커를 투입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감독 델 보스케(스페인) : 자신 팀의 전략과 선수들을 너무 믿은 경기였다. 최강의 스쿼드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그 스쿼드를 정확히 쓰지 못했다. 그리고 상대팀의 전략을 간파하지 못했고, 교체 싸움에서도 완패를 당했다. 2차전이 끝난 지금 피파 랭킹 1위의 디팬딩 챔피언은 조별 예선 탈락이 확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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