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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an's Footballizm]챔피언스리그 16강 추첨.요런 매치 어떤가요?
    Chan's Choice 2011. 12. 10. 12:50

     

    각조 1위 팀: FC 바이에른 뮌헨,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SL 벤피카, 레알 마드리드 CF, 첼시 FC, 아스날 FC, APOEL FC, FC 바르셀로나


    각조 2위 팀: SSC 나폴리, PFC CSKA 모스크바, FC 바젤 1893, 올랭피크 리옹, 바이어 04 레버쿠젠,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 FC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AC 밀란


     유럽 최고의 별을 가리는 챔피언스 리그 예선전이 모두 끝이 났다. 프리미어리그에서 1,2위의 맨체스터의 두 팀이 유로파리그로 가게 되고, (승부조작이니 말이 많지만,,어쨋든) 리옹은 7-1 대승을 거두며 만화에서나 나올 법한 극적인 진출을 이루었다. 이제 16일 20:00(한국시간)에 16강 진출팀들의 대진표를  추첨하게 된다.


     

     챔피언스 리그 16강 대진은 매년 조작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라이벌, 혹은 상성관계에 있는 팀들이 뽑히곤 한다.(추첨시 뽑은 저 ‘축구공’의 온도를 달리 해서 추첨한다는 조작설이 매년 나오고 있다!!) 작년 챔피언스 리그 16강에서는 리옹과 레알마드리드가 또 다시 만났고, 아스날과 바르셀로나가 만났다. 리옹과 마드리드의 관계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만큼 최강 마드리드가 리옹만 만나면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기에 관심사였고, 아스날과 바르셀로나는 프리미어리그와 프리메라리그에서 가장 아름다운 축구를 구사하는 두팀의 만남, 그리고 파브레가스와 바르셀로나의 만남으로 큰 이슈가된 경기였다.


     그렇다면 올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어떤 특별한 대진이 있을까? 몇가지 ‘이렇게 만나면 재미 있겠다’라고 필자가 생각하는 경기를 꼽아본다.


    1. 인터밀란 vs AC 밀란

     두말할 필요 없는 밀란 더비라 할 수 있다. 현재 AC 밀란은 리그에서 1위 유벤투스를 바짝 쫓고 있는 2위(12월 10일 현재). 하지만 라이벌이라 할 수 있는 인터밀란은 리그 16위라는 충격적인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인터밀란은 승점 14점으로 1위 유벤투스와는 승점 15점 차이, AC밀란과는 13점차이다. AC밀란은 챔피언스 리그에서 바르셀로나라는 절대 강자와 만나 아깝게 2위로 16강에 진출 했고, 인터밀란은 모스크바, 릴, 트라브존스포르 사이에서 리그에서와는 다르게 1위를 기록하며 16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인테르는 예선전에서도 트라브존스포르와 비기는등 좋지 않은 모습을 계속 보여주었다. 그에 반해 AC밀란은 바르셀로나에게 1패를 당하기는 했지만 패한 경기에서도 비록 졌지만 보아텡의 멋진 골등 좋은 경기력을 계속 보여주었다. 다만 마지막 플젠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앞서던 경기를 2:2로 따라잡힌 모습은 조금 아쉬움을 보여주었다.

     비록 인테르가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라니에리 감독 부임 후 조금씩 경기력이 살아오고 있고, 또 밀란 더비는 어느 때 봐도 신나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이기 때문에 기대 되는 경기라고 할 수 있다.


    주목할 선수 : 이브라히모비치

     리그 우승을 원하는 구단이라면 꼭 영입해야 하는 선수. 하지만 이 선수를 영입하게 되면 챔피언스 리그는 포기해야한다는 그 선수다. 하지만 현재 AC밀란에서 챔피언스리그 내에서 득점 1위(4경기 4골)을 기록하고 있고 또 언제, 어느 위치에서든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주목 해야 한다.


    2. 레알 마드리드 vs 올림피크 리옹

     만약 이번 시즌에도 이 두 팀이 또 만난다면 이건 정말 조작을 의심해 봐야할 문제다. 정말 그럴 일 없겠지만 혹시 두 팀이 또 만나면 그래도 경기를 보는 팬들의 입장에서는 항상 흥미로운 매치라고 할 수 있다. 지난 시즌 16강에서도 만난 이 두팀은 레알 마드리드가 1승 1무(1:1, 3:0)의 성적으로 리옹을 꺾으면서 지긋지긋했던 vs 리옹의 악몽을 끊었고, 또 4강에 진출하며 16강 징크스도 물리치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마드리드는 현재 15연승을 기록하며 어떤 팀을 만나도 승리 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11일에 있을 엘 클라시코를 준비 하고 있다. 현재 마드리드는 완벽에 가깝기 때문에 리옹과 16강에서 만난다하더라도 손쉽게 승리할듯하다. 하지만 리옹도 기적적으로 16강에 진출했기 때문에 그 기세를 이어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되는 경기이다.


    주목할 선수 : 외질

     현재 외질은 지난 프리메라리그 데뷔 시즌만큼의 능력치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마드리드는 외질을 중심으로 한 다이내믹한 역습으로 쏠쏠한 재미를 봤다. 하지만 이번 시즌 마드리드는 지공 시에도 경기를 풀어 갈 줄 아는 모습을 보여 주었고, 또 카카의 회복으로 외질은 약간 소외된 분위기이다. 그렇기 때문에 외질은 지공시에도 자신의 능력치를 선보여야 하고 리그보다는 챔피언스 리그에서 그 모습을 보일 확률이 더 높다고 할 수 있다.


    3. 아포엘 vs 바젤 /벤피카 vs 제니트

     이 매치는 유로파 리그 매치가 아니다! 무려 챔피언스리그 16강 매치업이다! 예상을 깨고 ‘리그 챔피언 조’인 G조에서 1위로 16강에 진출한 아포엘과 무려 맨유에게 승리하며 조 2위로 진출한 바젤과의 만남, 그리고 역시 맨유를 재치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 포르투갈의 벤피카와, G조 2위인 러시아 챔피언 제니트의 만남은 비록 많은 팬들이 주목할 경기는 아니지만 이 경기를 챙겨 보는 것 역시 상당한 재미를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


    4. 레알 마드리드 vs AC 밀란

     더 이상 할 말이 없는 매치 업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가장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는 두 팀의 만남이라면 많은 한국 팬들이 밤잠을 설쳐야 할 듯하다. 긴 설명 하지 않겠다. 이 매치 꼭 해야 한다.


    etc. 

    -뮌헨과 레버쿠젠 : 분데스리가 매치,개인적으로는 안됐으면 하는 매치. 챔피언스 리그면 다른 리그랑 붙어야지!

    -인테르와 나폴리 : 이하 동문!

    -아스날과 AC밀란 : 과연 아스날이 밀란의 수비를 뚫을 수 있을까??그리고 캡틴 박은..??

    -아스날과 바젤 : 아스날이 약팀을 만났을때 박주영은 나올 수 있을것인가,,?


     몇 가지 경기를 꼽아 보았다. 추첨 결과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만나지 않을 확률이 더 높은 라인업이다. 하지만 이런 상상만으로도 신나는 건 축구 팬으로써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이제 밤잠을 지셀 시간이다.

    김명찬 기자

    kim-mc@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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